세상에는 글 잘 쓰는 사람, 재미있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손놓아버렸던 블로깅.

3년만에...
다시 해봐야지. 이거.


by 라임 | 2009/09/18 14:33 | 트랙백 | 덧글(0)

불편한 관계의 불편함

베스트셀러 <잘 되는 나>에서 읽었던 구절이었나보다.
"어둡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과는 과감하게 관계를 끊어라. 불평불만은 전염성이 엄청나, 결국 당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 쉽다."

하지만 정 많고, 맺고 끊는 데 확실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높이 달린 신포도.
이런 구절들을 읽을 때마다, 충고를 받을 때마다 "그들도 누군가에게 위로받아야 하고, 사랑받아야 하지 않겠나" 하며 명분을 삼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특히 마음 써서 대해 왔고.

그런데 참, 힘들다.
상처 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감정 기복을 너그러이 받아주기에는 아직도 똘레랑스가 턱없이 모자라니.
저런 사람들의 이유 없는 행동과 말투에 나는 여전히 상처받고,
그러다보면서 점점 비슷해져가는 나를 발견하다.
어느 순간 참으로 닮아있더라. 무표정한 얼굴, 삐죽거리는 입모양, 무의식적으로 일단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마음가짐.

좀더 대범해지면, 그런 그들을 충분히 포용할 수 있으련만..
아직도 나는 나 하나 지키기에도 많이 부족하고 여린, 불완전한 개체인가보다.

by 라임 | 2008/02/05 15:15 | ●Me,Myself & I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